[YWCA] 당면과제 스트레스_직장생활
게시일: 2014. 2. 19 오전 1:40:10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 전략에 관한 성차연구’(2012년)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이 남성 직장인에 비해 역할 불충분, 역할 모호성, 역할 경계 등 3가지 스트레스 요인에서 더 많은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에 비해 하고 있는 일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작거나 크다고 느낄 때, 조직내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이 모호하거나 어디까지 일을 해야 할 지의 범위가 명확치 않을 때, 남성들보다 불편함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육아, 가사 등 가정에서의 일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지고 있는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똑같은 자극을 받게 되더라도 그 자극을 가볍게 던져 버릴만한 여력과 에너지가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사람만 없으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어찌 이것뿐이겠는가. 위의 연구에서는 주로 ‘일’ 자체에 대한 이슈를 다루었지만,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도 만만치가 않다. 업무 지시만 하면 바로 어딘가의 버튼을 눌러서 결과물이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질 급한 상사,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더 많은 보상이나 혜택을 받고 있지 않나 살피며 자신이 손해 보는 도움 따위는 주지 않으려는 약삭빠른 동료, “우리 때는 정말 안 그랬었는데, 네 녀석은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거냐”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하는 젊은 세대 부하까지. ‘이 사람이 없다면 정말 직장 다닐 맛이 날 텐데’ 하는 대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