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0. 1. 19 오후 11: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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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발레를 진짜 본 적도 없었고, 도대체 왜 좋아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지만, 웬지 학교 들어 가기 전부터 발레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가 아니라 ^^) 때도 발레를 배우고 싶어했는데, 집 근처에는 발레학원이 없어서 포기했었구요. 아! 그러고보니, 집에 있던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LP 커버에 그려져 있는 발레리나 그림을 좋아했었네요. 도대체 누구의 무슨 음악인지도 몰랐지만, 음악을 틀어놓고 엄마 앞에서 발레리나 흉내를 내며 춤도 췄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꿈도 못 꿀 일이고, 꿈꾸고 싶지도 않은 일입니다만. 허허허). 참, 30대가 된 다음에 어릴 때의 꿈을 이뤄본답시고 성인발레학원에 등록을 했던 적도 있었네요. 꿈꾸던 발레연습복을 입어본 것은 좋았는데, 연초에 한달인가 다니다가 갑자기 회사일이 바빠져서, 기본 동작도 제대로 못 배우고 곧~바~로 그만두었습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