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0. 5. 17 오후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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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았던 연남동 골목에도,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일산 골목에도 장인분들의 공방이 참 많습니다. 그 앞을 지날 때마다 능숙한 손길로 퀼트랑 프랑스자수랑 가구 작품을 만들고 계신 장면을 넋놓고 구경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여행을 갔던 파리의 골목에서도 종이를 만드는 장인분, 하카타의 골목에서도 우동을 뽑아내는 장인분의 모습과 마주쳤던 시간이 정말 인상적으로 남아있네요. 손끝이 영 무딘 저에게는 정말 부러움, 부러움, 부러움, 부러움으로 가득차 있는 기억입니다. 그렇게 장인분들을 동경하는 제가 요새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책이 “골목길 꽃노래(Mikoto Asou / 학산문화사 / 2020.05.18 현재 3권까지 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