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wave5 - 박정민의 수다다방 / 일터에서의 소소] 10. "저요?" (2020.06.22)
게시일: 2020. 6. 22 오전 12:58:09
오늘 '일터에서의 소소' 코너의 마지막 글의 제목은 "저요?"로 정해보았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무의식중에 이야기하는 언어표현습관을 가지고 있지요. 자기자신은 그런 표현을 쓰는지 인식하지도 못할 만큼 몸에 배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리더분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고객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 저런 상황에서 저런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텐데", "우리야 그 사람을 잘 아니까 상관없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좀 안좋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머리 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우리 가슴 속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를 어떤 상황이나 맥락에서도 상대방이 명료하게 이해하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불필요한 오해는 하지 않게 되겠지만요.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경우에 저희의 생각과 감정과 의도를 아주 정확하게 전달해서 이해시키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쓰이는 자료는, 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해봤던 단편적인 경험, 그 때 보았던 그 사람의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