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0. 3. 22 오후 11:14:19
“언젠가 한 후배가 팔짱을 딱 끼고 제 책상 옆에 서서 제가 일하는 것을 내려다보다가 ‘진짜 잘하시네요’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게..... 분명 칭찬 같기는 한데, 웬지..... 평가받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랄까 기분이 묘한 거 있죠. 팔짱을 끼고 있어서 그랬나? 표정 때문이었나? 어조 때문이었나? 잘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후배의 칭찬을 들은 선배들이 요새 종종 고개를 갸웃대며 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