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Insight] 팀장이라는 새로운 모자가 생겼습니다(2019. 12)

게시일: 2019. 11. 26 오전 5:56:05

“오늘 제 손에 ‘팀장’이라는 새로운 모자가 들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모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옷장을 열어보면 내 인생에서 맡고 있는 역할(회사원, 사회인, 친구, 자녀, 형제, 배우자, 부모 등)에 대한 모자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팀장이라는 모자는 이번에 처음 써보게 됐습니다. 어제까지는 ‘팀원’이라는 모자를 썼었는데요. 모자에 달린 이름만 ‘팀장’으로 달라진 거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그냥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하면 되겠죠?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똑같잖아요.”

팀장님, 제 생각에는요. 새로운 모자가 생겼다면, 그에 맞는 옷과 신발,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좀더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우리가 회사에 처음 취직했을 때 같이 일을 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들을 익혔었고, 학교에 들어갔을 때에는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배웠지 않습니까. 연애를 할 때, 친구를 사귈 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자녀를 양육할 때.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자를 얻게 되었고, 그때마다 자신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유의해야 할 규칙에 대해 배워나가면서 삶을 살아왔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