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Insight] 직원 리텐션 위해 상사가 할 일 (2014.03)

게시일: 2014. 2. 19 오전 1:52:55

오늘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영국의 시인 T.S.Eliot의 시 '황무지'를 읽어보며, 이야기를 한번 시작해보려고 한다. * The Waste Land (황무지)

4월이 생일인 필자는, 중학교 때 쓰던 일기장에서 ‘4월의 시’라고 소개된 위의 시를 처음 만났었다. 솔직히 무슨 이야기인지도 몰랐고, ‘내 생일이 있는 달이 왜 잔인한 때라는 거야’라고 속으로 투덜댔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성과평가와 고과면담, 연봉협상과 승진발표까지 골치아픈 일이 다 지나가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해를 맞아야 하는 3월을 대하니, 웬지 모르게 이 시가 떠올랐다. ‘아~ 직원들을 대하는 리더의 마음이 이 시의 화자와 똑같겠구나’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확실하게 평가결과나 인센티브 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안불안하면서도 표면적으로는 별 일 없이 지나갔었는데, 평가자(리더)와 피평가자(구성원), 서로의 이익과 니즈와 의견이 부딪히는 평가와 보상의 시기가 지나간 이제는, 지상 위로 노출되어버린 서로의 불편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적나라하게 제기되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