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14. 2. 17 오전 11:30:45

요즘의 리더십 추세를 살펴보면, '우리가 리더에게만 너무 큰 짐을 지우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당신이 변화해야만 조직이 살 수 있다' '부하들이 사표를 내는 것도 당신 책임이다' '성과가 안 나는 것도 당신의 리더십이 안 좋아서 그런 거다' 등의 부담스러운 말과 함께, 리더의 목을 조르며 무한의 책임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리더들은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코칭을 한들, 애들하고 손발이 맞아야 무슨 효과가 나도 나지요. 위에서는 '관리자가 돼 가지고 애들 하나 휘어잡지 못하나' 라고 내리누르고, 아래에서는 '리더가 저 모양이니까 내가 회사 다닐 맛이 난 난다니까'라며 다소 시니컬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쳐다 본다구요. 정말 관리자 혼자 코칭을 잘하면 조직이 잘 돌아가는 것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