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대인관계 스트레스_친구와의 관계 (2013.06)

게시일: 2014. 2. 19 오전 1:35:23

“친구요? 결혼한 다음부터는 뭐 애 때문에, 남편 때문에, 시댁 때문에..... 정말 예전에는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도 많았는데, 언젠가부터는 만날 엄두도 못냈네요. 여자는 결혼하면 친구가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적어도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참. 새삼스럽게 좀 속상하네요.” 예전에는 친구를 직접 만나서, 친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마음속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곤 했었는데, 이제는 ‘도대체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다’는 갑갑한 마음에, 여성들이 주로 글을 올리는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사람들의 댓글을 받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말 그런 것일까? 여성에게 있어서 친구란 미혼시절까지만 의미를 가지는 존재인 것일까? 1970년대까지의 지배적인 견해는 여성은 진정한 우정을 나눌 능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여성은 유전적으로 서로 유대를 맺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지 않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여성 연구와 ‘관계’의 과학이 성장하면서, 여성의 우정에 대해 더 긍정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