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wave5 - 박정민의 수다다방 / 일터에서의 소소] 7.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고 가자 (2020.04.13)
게시일: 2020. 4. 12 오후 9:51:16
한참 우리나라 서점계에 퇴사에 관련된 책이 넘쳐흐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예 코너가 따로 생길 정도였지요. SNS에서도 보면 “드디어 오늘 회사 그만둬요!”라는 지인의 이야기에, 진심 어린 박수와 부러움 가득한 환호 댓글이 물밀듯이 달리는 상황이 많았었구요. “한 회사를 들어갔으면 국으로 그 회사 귀신이 될때까지 끝까지 버텨야지”라는 얘기가 케케묵고 고리타분한 옛날 말이 되어버린 것은 벌써 한참 되었으니, 퇴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이게 아니다 싶으면 당연히 그 버스에서 내려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죠. 그런데, 우리가 조금은 정색하고 한가지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것은, ‘퇴사’라는 것은 현재 지금의 내 세상에서 또 다른 세상으로 옮겨가는 ‘방법’일 뿐, 최종 목표는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