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대인관계 스트레스_배우자와의 관계 (2013.04)

게시일: 2014. 2. 19 오전 1:30:34

따스한 바람결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4월을 맞아,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중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보도록 하자. 남편과 처음 만났었던 연애시절을 뒤돌아본다면, 예쁜 벚꽃잎과 같이 분홍빛으로 기억되던 시절도 분명히 있었었는데, 이제는 남편에 대해 생각하면 이맛살이 찌푸려지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는 여성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사랑이요? 선생님~ 가족하고는 사랑하는 거 아니래요~ 호호호. 이제는 그냥 의리로 사는 거죠, 뭐.” “남편 하면 생각나는 거요? 무신경! 막무가내? 자기중심! 뭐니뭐니해도 말이 잘 안 통해요.” 여성분들과 배우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왜 꼭 저렇게밖에 반응을 못하는 걸까요?” 라는 대사가 꼭 나온다. 마트나 길거리에서 부부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조금만 관찰해보아도, 몇마디 대화가 진행되지 않아서 목소리가 높아지고 상대방에 대해 얼굴을 찌푸리며, 누군가 한쪽이 성질을 내며 앞서 가버리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을만큼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같이 아이를 키우며 삶의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할 남편과는, 왜 이렇게 이야기만 시작하면 얼굴 붉히고 싸우게만 되는 것일까? .....